본문 바로가기
업무능력 업그레이드

면접 불합격 문자에 담긴 의미

by 업글인간 정과장 2020. 4. 20.
반응형

면접 불합격 문자에 담긴 의미

 

안녕하세요, 정과장입니다.

 

구직을 하면서 면접을 보고

 

면접 결과를 기다릴 때

 

가장 떨리는 순간이죠

 

아쉽게도 면접에 떨어졌다면

 

그 이유가 매우 궁금할 텐데요

 

2017년 인크루트에서

 

구직 경험자 527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불편한 탈락 통보 멘트

 

5가지를 기준으로

 

면접 불합격 문자에 담긴 의미와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면접 불합격 문자에 담긴 의미에 대한 해석은

 

저의 아주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Pixabay

 

1위 "귀하의 자질만큼은 높이 평가되었다"

 

자질이라,,

 

자질은 타고난 성품이나 소질

 

어떤 분야의 일에 대한 능력이나 실력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자질만큼은 높이 평가되었으나라고 한다면

 

성품 좋고, 실력도 좋다는 이야기인데

 

안 뽑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두려워서 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중소기업의 경우

 

직원 채용 면접 시 담당 팀장이나

 

팀장이 없을 경우 간혹 팀원이 참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너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거나

 

나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느껴진다면

 

그 사람은 이렇게 표현할 것입니다.

 

'착하고 일 잘할 것 같은데,, 쫌...'

 

다른 사람(인사담당 or 임원)은 어떻게 생각할지를 모르니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내심 나는 걱정이 된다~라는 표현을

 

에둘러서 하게 되겠죠.

 

그럼, 인사부서는 담당 팀장의 의견이 중요하기에

 

자질은 높이 평가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연봉이 맞지 않는 경우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줄 수 있는 연봉이 한계가 있다면

 

그 회사는 그 직원을 채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젊어도 뛰어난 역량으로

 

다른 회사 차장, 부장급의 연봉을 받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보통 이력서에는 희망연봉보다는

 

면접 후 결정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실제 면접 시 희망연봉을 이야기하면

 

중소기업에서는 뛰어난 지원자에 대한

 

희망연봉을 맞춰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자질은 높이 평가되었다는 말로

 

서로를 위로하며 면접 불합격 문자를 보내는 것이죠.

 

혹시 만약 그런 문자를 받으셨다면,

 

자신감 잃지 마시고 계속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2위 "다음번에는 꼭 함께 하자"

 

아뇨, 다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음에 또 지원을 하면

 

'아~ 이 사람 또 지원했네'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니

 

가볍게 무시하시고 더 좋은 회사를 찾아보세요

 

▲출처 : Pixabay

 

3위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선발이 어려웠다"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을 했고

 

선발이 어려웠는데 내가 떨어졌다?

 

그럼 나는 우수한 인재가 아닌 건가?

 

뭐,,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지원한 회사의 경쟁률은

 

대충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하여

 

그중에서도 아쉽게 떨어졌다면

 

다음 기회를 노리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냥 회사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탈락을 시킨 게 되겠죠

 

면접 때 질문이 뭐뭐였는지

 

답변은 어떻게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서 적어보시고

 

추후의 면접을 시뮬레이션해보면

 

다음번엔 훨씬 도움이 되실 겁니다.

 

공동 4위 "귀하와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

 

말 그대롭니다.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거죠

 

그래도 나름 귀하라는 표현과 함께

 

아쉬운 말투의 문자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기죽지 말고,

 

더 좋은 회사에 지원을 해보자고요!!

 

공동 4위 미사여구 없이 탈락 여부에 대해서만 통보할 때

 

회사명 : OOO

지원부서 : OOO팀

면접일자 : OOOO 년 OO월 OO일

지원자명 : 정과장

면접결과 : 탈락

 

캬... 깔끔하네요.

 

이럴 경우 그냥 해당 회사는 정해진 프로세스대로만

 

면접 결과에 대해서 통보해주는 방식입니다.

 

절대 기분 나쁠 것도 없습니다.

 

다만, 프로세스에 따른 문구가 딱딱해서 그런 거죠.

 

유통업이나 서비스업종이라면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의 회사라면

 

딱딱한 말투의 불합격 문자보다는

 

좀 더 상냥한 말투의 답변이

 

회사 이미지에도 좋겠죠?

 

5위 "제한된 인원을 선발해야 하는 부득이한 상황이다"

 

제한된 인원을 선발하는 것도 알고,

 

사람을 그냥 뽑는 데는 없다는 것도 압니다.

 

다만, 회사 입장에서는

 

지원자분이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회사의 사정을 바탕으로 핑계를 대는 중이죠

 

▲출처 : Pixabay

 

불합격 문자를 받고

 

답장을 해보신 경험이 있나요?

 

저는 몇 번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재밌는 사실은

 

불합격 문자에 답장을 보내고

 

답장을 보낸 3군데 중 2군데에서

 

다시 합격을 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한 군데에서는 답장의 내용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뽑았다고 하더라고요

 

제 답장의 내용은

 

"네,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불합격 사유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추후 다른 기업에 지원 시 참고하여

더욱 나은 모습으로 면접을 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라는 아주 간단하지만 예의를 갖춘 문자였습니다.

 

당시 담당자분께서는 이 문자를 보고

 

이렇게 반성하고 발전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우리 회사에 꼭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궁금했고 고쳐야 하는 부분이기에 물었던 건데

 

이렇게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 구직을 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불합격 문자에 대해 슬퍼하지만 마시고

 

왜 불합격을 하게 되었는지

 

면접 당시와 문자를 통해 확인해보시고

 

좀 더 발전하시는 계기로 만든다면

 

다음번에는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럼, 또 인사드릴게요. 안녕~

 

 

반응형